제가 사는 시골은 결혼을 하면

결혼식 전날 동네에서 잔치를 해요.

자기집에 마당에서 텐트쳐놓고 상깔고

식탁이나 수저나 그릇같은건 동사무소에 있고

마당이 없으면 어디 옆이나 공터에서 ㅎ

아는분들 막 다 초대해서 밥먹고 그래요.

그 전날 동네 아저씨들 다 모여서 돼지 한마리나 두마리 잡고

그 고기 하루종일 삶아서 다육수내고 다음날 아침에 고기꺼광내서

어르신 한분은 고기를 썰고

그 역가마솥에 국을 끓여서 막 나눠먹어요.

그리고 청년부들이나 아주머어니들이 반찬이본랑 식사 준비

그래서 내일 동네형김이 결혼을 하는데

저도 서빙하러 갑니다. ㅋㅋ

동네청년부라서 (청년부지래만 저만 20대고 저 다음어린사람은 50대)